대한민국 UHD 전환의 선두주자
MPEG-H 오디오
2017년 5월 한국은 세계 최초로 MPEG-H 오디오 기반 몰입형·인터랙티브 오디오를 지원하는 지상파 UHD 정규 방송을 개시했습니다. 이는 24시간 방송되는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의 출범이라는 주요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지상파 UHD 방송은 2020년 전국으로 확대되며 미래 방송 시스템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MPEG-H 오디오가 한국 UHD 방송의 필수 오디오 시스템으로 채택됨에 따라, KBS, SBS 등 주요 방송사들이 해당 기술을 방송장비에 통합시켰습니다. 특히 SBS는 오디오 기술의 혁신이 4K 영상보다도 더 큰 영향을 가져왔다고 강조했습니다.
UHD 방송 도입은 한국 방송사들과 해외 기술 파트너사들 간의 긴밀한 협력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KOBA 등 업계 주요 행사에서 시연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MPEG-H 오디오는 한국 방송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주요 전환점은 2022년 FIFA 월드컵으로, 주요 방송사인 SBS는 MPEG-H 오디오 기반의 혁신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축구 팬들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맞춤형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SBS 모바일 앱에서는 해설의 명료도를 높이는 ‘대화 증폭(Enhanced Dialogue),’ 해설 없이 경기장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현장(Site)’ 등 시청자가 선택할 수 있는 프리셋(preset)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음성 명료도, 현장감 등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앱은 MPEG-H 오디오의 혁신적인 기능이 실시간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에 적용된 최초 사례로, 팬들이 대규모 행사를 경험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다채롭고 유연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려는 SBS와 프라운호퍼 IIS의 의지가 적극 반영되었습니다.
한국은 MPEG-H 오디오와 UHD 방송의 조기 도입을 통해 차세대 방송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국제 표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몰입형·맞춤형 미디어 경험의 우수사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